Q : 임작가님 오늘 소개해줄 책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우리 블로거들 또는 글을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는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2번째로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 쓰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맞습니다. 안 해 봐서 그렇습니다. 저 또한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처음에 너무 막연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것을 여기에 열심히 쏟아 내는 것이죠!
MC오 : 그러시군요. 임작가님도 그러셨군요. 그래서 소개해 줄 책의 제목이 무엇인가요?
임작가 : 이 책의 제목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것입니다. 유시민 님을 MC오님은 아시나요?
MC오 : 예전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시고, 국회의원도 하신 분 아니신가요? 아 그리고 김구라 님하고 썰전이라는 프로그램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작가 : 생각보다 많이 아시네요. 맞습니다. 거기에다가 신문 칼럼니스트와 신문사 해외 통신원 등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MC오 : 오~ 그렇군요.
임작가 : 서두는 이 정도로 하고 책 내용을 소개해 줄게요.
MC오 : 네, 소개해 주세요. 저도 글쓰기를 못해서 너무 궁금하네요.
Q : 글쓰기 철칙 1은 무엇인가?
유시민 님은 시와 소설 글쓰기는 다르다고 하고 있습니다. 논리적 글쓰기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철칙 1개를 지키면 MC오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방문자님들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가지의 철칙(74p)
첫째, 주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셋째, 그 사실과 정보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분명 올바른 말이죠! 안해본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또는 나는 재능이 없어서 못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주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 맞습니다. 책 얘기를 쓰는데 갑자기 축구 얘기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그 주제에 맞는 사실과 정보를 담는 것도 역시 논지와 벗어난 내용을 넣으면 글의 전체 맥락이 안맞으니 모호한 글이 될 것입니다.
사실과 정보들을 나열했다면 왜 이런 내용들을 말하려는 것인지 주제와 연계하여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맞게 묶어준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은 단어라든지 문장을 모호한 것 없이 해당 단어만 들어도 딱 말하려는 내용이 들어가는 이중적인 오해를 없앤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위 4가지의 철칙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위 내용으로 머릿속에 구도를 잡고 또는 연습장에 써 놓고 글을 쓴다면 글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 유시민 님은 이 챕터에서 한 가지 더 얘기를 하십니다.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는 것'
Q : 쉽지만 어려운 이 느낌은 무엇인가요? 관련 내용을 더 소개해 주신다면?
어려우신가요? (웃음) 그렇다면 유시민 님이 영업비밀이라고 까지 말하시는 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비밀이랄 것도 없이 간단한 규칙이라고 쓰고 계십니다.
이겁니다. (19p)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MC오 : 그렇군요. 저는 취향 고백을 하는 글쓰기를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주장은 논증하고, 끝까지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명심하겠습니다.
Q : 글쓰기 철칙 2는 무엇인가요?
p81에 있는 내용입니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고 합니다. 저의 생각도 동일한 것 같아요. 마치 달리기를 뛰는데 한 번도 연습 안 하고, 10km를 달린다고 가정해 보세요.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완주한다는 것이 신기하겠죠? 하지만 1km, 5km, 10km 순으로 체력을 올리며 연습한다면 그 어렵게 생각하던 것도 잘 다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도, 우리의 손도 단련을 해야 그 체계에 맞추어지는 것 같아요. 계속 그 환경에 노출시켜서 뇌가 글 쓰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거죠. 내가 연필을 들거나 노트북을 열어서 문서를 켜는 순간, 우리의 뇌가 그래 한번 해보자! 이렇게 단련을 시켜야 된다는 말 같습니다.
MC오 : 아, 그렇군요. 환경에 노출시키고, 뇌를 쓰는 손등을 단련 시키라는 얘기네요. 그런데 별도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첫 문장을 쓰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요?
Q : 첫 문장 쓸 때 어려운 이유, 무엇 때문에 그런가요?
유시민 님은 p82에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첫 문장을 자신 있게 쓰려면 글 전체를 대략이라도 구상해야 한다.
그런 구상 없이 첫 문장을 쓰려면 설계도와 조감도 없이 무작정 집짓기 공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막막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마치 이런 것입니다. 책에서 목차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목차를 보면 글 전체의 내용과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그렇게 구상해 놓으면 그 힘들다는 첫 문장도 바로 나올 것입니다.
Q : 글을 쓸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나요?
글을 쓸 때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하며, 말하듯이 써야 한다. (p91, p115)
우리는 많은 것을 포함하려고 하지요? 이 사람한테도 맞고, 저 사람한테도 맞는 것을 결과물로 내놓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을 보세요. 모두 각양각색일 것입니다. 누가 읽을지 그 사람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또 저자는 말하듯이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글을 쓰는 것이 독자와 공감하려고 하는 것인데, 공감을 잘하려면 그 사람과 대화하듯이 글을 써야 공감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단문은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라(p199)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고 합니다. 문장에 여러 가지를 얘기하고 싶은 욕심에 이런저런 내용을 넣으면 문장만 혼란스러워지고 이해만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문장 하나에 뜻하나 만 담으시라는 것입니다.
복문을 쓰면 읽는 사람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계속 이어지므로 자칫 내용을 못 따라갈 수 있고, 혹여나 그 복문 때문에 그 한 장을 전부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어와 술어 관계를 맞추면서 뜻을 분명하게 드러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Q : 마지막 질문, 논술(시험 글쓰기)에 대한 조언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유시민 님은 논술에 대해서 과제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주어진 정보를 얼마나 잘 파악했는지,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출제자의 요구에 응답했는지 살펴서 자기네가 원하는 인재를 뽑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험 글쓰기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요약본 읽기
어휘가 달리는 사람이라면 몇 권이라도 요약본을 읽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요약본 읽기는 문장을 개선하거나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권하는 것은 논제로 등장하는 질문, 제시문에 잘 나오는 용어와 개념 등과 낯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 그래도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둘째, 기출문제와 예상 문제 실전 연습
실제 시험장 상황과 똑같은 조건을 만들고 정해진 시간을 그대로 지키면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격증을 공부할 때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같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실전을 하는 것처럼 연습해야만 실전에서도 연습한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하는군요.
아! 그리고 유시민 님은 논술에 대해서 다른 책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그 책을 참고하면 논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MC오 : 그렇군요! 유시민 님의 논술에 관한 책도 Review 해 주실 있으세요? 임작가님?
임작가 : 한 번 준비해 볼까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터뷰, 끝)
MC오지금 : 말하기와 글쓰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아나운서처럼 말하려면 5가지 노하우만 알면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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