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오늘은 무슨 책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오늘 소개할 책은 '엠제이 드마코'가 쓴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많이 들어 본 저자의 이름, 책의 제목일 것입니다. 여러 경제 관련 콘텐츠에서 얘기를 했을 것인데요. 저자는 쉽게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빠르게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은 쉽게 부자 되는 것이랑 다릅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 방법과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저축을 하고, 연금을 들고,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생각을 합니다. 마치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처럼 말입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월급을 받지 못한다면 집 살 때 받은 대출금은 어떻게 갚지? 생활비는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들 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월급이라는 달콤한 사탕을 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직장인이지만 이 책을 읽고서 빠르게 부자 되는 방법을 보고 참 많은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Q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 차선'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나요?
이 책 p146에서 '추월 차선식 부에 대한 우화'라는 소제목으로 이런 얘기를 합니다.
피라미드를 만드는 추마와 아주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직접 피라미드를 만드는 아주르,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설계를 하는 추마
이집트 파라오가 추마와 아주르를 불러 신성한 임무를 맡겼다. 피라미드 2개를 지어 바치라는 것이다. 피라미드가 완성되는 대로 파라오는 즉시 왕자의 지위를 주고, 재물과 함께 은퇴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여생을 사치스럽고 호화롭게 살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반드시 피라미드를 혼자서 건설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동갑내기인 추마와 아주르는 그 엄청난 일을 다 마치려면 몇 년이 걸릴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지시를 받아들였다.
아주르는 즉시 일을 시작했다. 무거운 돌을 끌어다가 천천히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몇 달이 지나자 토대를 갖추었다.
돌은 무거워서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1년에 걸친 고된 노동 끝에 아주르는 완벽한 사각 대형을 거의 완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마의 피라미드가 서야 할 자리는 계속 공터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옮겨진 돌이나 기초도 보이지 않았다.
혼란스러워진 아주르는 추마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헛간에서 무언가 만들고 있었다. 아주르는 추마에게 "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이상한 기계나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추마는 " 난 피라미드를 만드는 중이야, 날 그냥 놔둬"
아주르는 코웃음을 쳤다. "그래, 1년 동안 돌 하나 쌓지 않은 주제에" "바보 같은 놈!, 네가 명령을 어긴 걸 알면 파라오가 널 교수대에 매달 지도 몰라."
다시 한 해가 지나자 아주르는 피라미드 기초를 마무리하고 다음 층을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돌이 무거워서 피라미드 두 번째 층까지 끌어올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신체적 한계를 느낀 아주르는 자신의 약점을 깨닫고, 강한 근육을 키워 무거운 돌도 쉽게 높은 층으로 옮길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추마의 피라미드 부지는 비어 있었다. 아주르는 추마가 파라오의 명령을 마음대로 어기는 것을 보니 죽기로 작정했나 보다고 생각했다. 추마에 대해서는 잊기로 했다.
또 한 해가 지나고 아주르의 피라미드 건축 속도는 더욱더 느려져 돌 하나를 옮기는 데 한 달이 걸릴 때도 있었다. 더 높은 층으로 돌을 옮기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주르는 가진돈을 모두 체력단련에 사용했다. 지금의 건설 속도로 보면 다 지어지려면 30년을 예상했다. 아주르는 3년 후면 추마가 피라미드를 따라잡으려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나서는 추마
어느 날 광장 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추마는 지지대, 바퀴, 지렛대, 밧줄 등으로 거대한 기계를 천천히 옮기고 있었다. 추마가 떠들썩한 군중을 뚫고 마을을 가로지를 때 아주르는 두려움을 느꼈고,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겨우 몇 분 안에 추마가 만든 기계는 무거운 돌을 번쩍 들어 올려 피라미드의 기초를 쌓기 시작했고, 기계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돌을 하나씩 가볍게 옮겼다. 기계는 추마의 조작 외에는 다른 노력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아주르의 피라미드는 기초를 쌓는 데 1년이 걸렸고, 추마의 피라미드는 일주일 걸렸다. 두 번째 층은 아주르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쌓아 올렸다. 40일이 지나자 추마는 아주르가 3년간 해 놓은 작업을 따라잡았다.
아주르가 무거운 돌을 옮기느라 몇 년을 보낸 반면 추마는 그 일을 대신해 줄 기계를 발명한 것이다.
아주르는 추마를 인정하는 대신 맹세를 했다 " 더 장해져야 해! 더 무거운 돌을 옮겨야 해! " 추마가 기계를 이용해서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아주르는 고된 노동을 계속해 나갔다.
8년이 지나 추마는 26세에 피라미드를 완성했다. 시스템을 만드는 데 3년이 걸렸고, 시스템을 사용해 효과를 거두는 데 5년이 걸렸다. 파라오는 추마에게 왕자의 지위와 엄청난 재물을 내렸다. 추마는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었다.
한편 아주르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작업에 매달렸다. 슬프게도 아주르는 자기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같은 과정을 감내했다. 생각 없이 행동부터 한 일의 방식 때문에 아주르의 인생은 고통스러워졌다. 결국 피라미드를 완성하지 못했다. 아주르는 피라미드 열두 번째 층을 쌓다가 죽었다.
추마는 40년 일찍 은퇴한 후 인생을 즐겼고, 자유 시간을 마음껏 누렸다.
우화는 이렇게 얘기가 끝나고 저자는 아래와 같이 얘기하고 마무리를 짓는다.
'서행 차선에서는 당신이 직접 돌을 들어 올린다면, 추월차선에서는 당신 대신 돌을 들어 올릴 시스템을 구축한다.'
Q : 이 책을 읽고 임작가님의 삶의 변화는 있나요?
위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스템 속에 묻혀서 대신 돌을 들어주는 사람이 나인 것인가 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어쩌면 그냥 당연하듯이 그 시스템이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스펙을 쌓고,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스트레스받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는 길을 똑같이 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거나 방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빨리 은퇴하기를 바라는데 시스템 안의 부속품이 되어서 몇십 년간 회사에 속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조금 더 과하게 표현하면, 현타가 왔다고 해야 갰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강의나 책을 통해서 배우서 아이디어를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한 방법을 따라 하며 나만의 방법을 발굴하고 있다고 하면 더 좋겠습니다.
Q : 추가로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나요? 그것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p238에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시간을 핵심 고려 사항으로 간주해야 한다.라는 구절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시간도 유한하고, 남들도 같은 시간을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산이라는 생각인 것입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으니까요. 같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누구는 부의 추월차선을 타고, 누구는 서행 차선 또는 인도를 걷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얘기하듯 진정한 부자는 시간의 자유를 얻어야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책터뷰 '부의 추월차선'을 마치고자 한다. 역시 추가 내용이 궁금한가? 책을 사서 읽어 보든, 필자가 2부를 쓰는 것을 기다리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왜 책을 사서 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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