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터뷰) 말하기 특강(연습),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진영 저자

말하기로 삶을 바꾸자!

Q. MC'오지금'님 말하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작가 : MC오님 제가 글은 나름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만,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하려니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목소리도 떨리더라고요.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말 잘하는 것은 MC오님의 전문이시니 한수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MC오 : 당연히 한수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웃음) 말 잘하는 법이 있습니다. 저의 노하우를 바로 알려 줄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고 기초부터 배우셔야 하니 이 책을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책 소개를 드릴게요.(웃음)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이라는 책입니다. 저자 박진영 님은 KBC, TBN 교통방송 등에서 15년간 MC와 아나운서로 일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스피치 강사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말하기는 단순히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살대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말에 담는 것이라고 하네요.

바로 가보겠습니다.

팁(Tip)은 어디에나 있는 법!

Q. 말 잘하는 방법은 '5가지' 입니다.

MC오 : 이 외에도 말하기 초보분들에게 여러 가지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만, 제가 인상 깊었던 것으로 소개드립니다.

[첫째, 첫인상을 좌우하는 말하기 : p11]

(첫인상 좌우하는 핵심]
1) '상대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느냐'입니다.
배려는 듣는 사람 관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기분이 어떤지 분위기 파악하고,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상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해야 합니다.

2) 말이 단순하고, 명료, 소박할수록 좋습니다.
상대가 이해하고 해석하기 쉽게 말하는 것입니다.

3)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오해받지 않도록 정확하고 실감 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임작가 : 말하기도 글쓰기처럼 비슷하게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말해야 하는 것이네요.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웃음)

(말 잘하기 위한 기본자세)
1)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듣는 것이야말로 말하기의 시작입니다.

2) 간결하게 잘 전달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3)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당장 앞에서는 내용의 본말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마치고 돌아서자마자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둘째, 간결하게 말하기 p61]

1) 핵심부터 말하기
처음부터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듣는 사람이 핵심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상대방이 하게 됩니다. (두괄식의 이야기 전개가 유리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는 것입니다.)

임작가 : 신문 기사의 제목, 첫 문장, 다음 문장도 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MC오 : 오, 역시 작가님이시네요. 신문 기사처럼 말하기를 연습하라고 저자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2) 간결하게 말하라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여, 짧지만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말이 쉬어야 합니다. 어려운 말은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전문용어나 외국어 사용을 가능하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용 글쓰기 방법, '유시민+강원국+박종인' 글 쓰기 책의 요약 및 공통점 3가지

 

[셋째, 표정, 몸짓으로 말하기 p175]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표정과 몸짓, 태도, 말소리의 크기나 음정, 억양으로 의사 전달하는 것입니다.
비언어적 메시지는 상대의 무의식과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를 원한다면 표정과 몸짓을 동반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임작가 : 글쓰기에서는 글로만 표현 하지만 말하기는 몸으로도 표현해야 하네요. 재미있는 깨달음을 주네요.
MC오 : 작가님 이것도 마저 보시고 깨달음을 얻으셔야 합니다.(웃음)

대화할 때는 주로 손가락이나 손동작만 움직이는 작은 제스처를 하고 발표장에서는 허리선에서 어깨선 사이를 움직이면 좋습니다. 100명 이상인 자리에서는 팔꿈치를 움직이는 팔 제스처를 쓰고 300명 이상일 경우 팔이 어깨 위로 올라갈 정도로 온몸을 이용한 제스처가 청중에 와닿는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마이크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아그작! (단, 이 다치는 건 책임 못짐)

[넷째, 프레젠테이션 말하기 p219]

(프레젠테이션 때 기억해야 할 5가지)
1) 시작, 청중의 '주의 끌기'
사람은 누군가에게 설득당하는 것이 유쾌한 일이 아니라서 마음을 닫은 채로 방어자세로 응시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선항 오프닝은 발표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인생에서 일어났던 세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발표하는 것처럼요.

2)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전달
3의 법칙으로 어떤 내용이든 세 가지로 요약하고 정리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어떤 정보를 듣고 머릿속에 넣었다가 다시 기억해낼 수 있는 적정 수준이 딱 3개라고 합니다.

임작가 : 사람 뇌의 게으름을 알 수 있는 포인트이네요. 내 뇌도 그럴까?(웃음)

3) 청중과 눈 맞추기
청중은 나의 표정과 눈빛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청중이 호감을 갖는 우선순위는 발표자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인 표정과 몸짓 → 음성 → 내용 순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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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대의 움직임
강연대는 대부분 무대 한쪽에 있습니다. 그런다면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조할 부분이 있으면 직접 슬라이드 안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강연대 뒤에 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시간 지키기
청중이 집중해서 듣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다른 발표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팁은 10분 발표는 8분 정도 준비, 5분 발표 때는 4분 정도 준비하면 현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해야 할 것이 아닌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고?

[다섯째, 면접관에게 통하는 말하기 p237]
MC오 : 여기서는 특이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임작가 : 오! 반전인데요!

1) 허사를 반복하지 않기
'저', '그',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과 같은 표현은 불필요한 말일 뿐더러 자주 사용하면 준비가 덜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질문을 듣고 1~2초 정도 멈추었다가 생각하고 답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어두운 목소리로 발음하지 않기
평소 연습해서 더듬지 않고 답할 수 있어야 하며, 긴장하면 목소리가 떨리게 되는데 큰 숨을 쉬면서 호흡조절을 하시길 바랍니다.

3) 어두운 표정 하지 않기
사람은 상대의 표정과 말 중에서 표정을 신뢰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한숨을 쉬거나, 다리를 떨거나, 손을 만지작거리는 습관은 미리 고쳐야 합니다.

4) 먼산 보지 않기
부드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의 시선을 아래로 보거나 피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5) 무리하지 않기
회사는 튀는 사람보다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악기 가져가서 연주하지 마세요.(웃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도 같지 않을까요?

Q. 임작가님 제가 소개한 '책터뷰' 어떠신가요?

임작가 : 역시 말하기의 달인 'MC오'님이시네요. 최고입니다. 말하기도 글쓰기처럼 주의할게 많고, 생각할 것도 많네요. 진짜 공부는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말하기까지 배우니 자신감이 상승하는 것 같아요. 말하기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소개해 주니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음에도 MC오님만의 책터뷰 기대해 봐도 되죠?

MC오 : 당연하지요. 저만의 시선으로 '책터뷰' 해 보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아! 여러분 그리고 임작가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책터뷰를 마칠까 합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이다.'

여러분 세계의 한계는 어디 인가요?


MC오지금 : 글은 어떻게 쓸까요? 아래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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